흑인 시위자들, 케빈 드레온 자택 앞서 텐트 시위
케빈 드레온(14지구)과 길 세디요(1지구) LA 시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자들이 케빈 드레온 시의원 집 앞에 여러 개의 텐트를 설치하는 등 사퇴 압력의 강도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인종차별적 발언 내용이 포함된 녹취록 사건과 관련해 이미 사임한 누리 마르티네즈(6지구) 전 시의장 외에도 문제의 대화를 함께 나눴던 케빈 드레온과 길 세디요 시의원 역시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흑인 민권 단체인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회원들은 16일 오전부터 케빈 드레온 시의원 자택 앞에 텐트를 설치하고 17일 정오까지 사퇴하라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외에도 문제의 시의원들이 흑인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친 선거구 재조정과 그외 다른 정책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문제의 시의원들이 라틴계에게 더 유리한 게리맨더링 선거구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내용도 녹취록에 담겨 있다. 케빈 드레온의 집 앞에는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모여 그의 업적을 설명하며 사임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미치 오페럴 시의회 의장 대행은 17일 케빈 드레온과 길 세디요 두 시의원이 자신들의 사퇴 여부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을 소속 위원회 임무에서 해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박경은시위자 시위 흑인 시위자들 텐트 시위 흑인 커뮤니티